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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처리 기사 필기 / 실기 독학 합격 후기 (공부 방법, 활용 자료 및 서적 추천, 준비물)

컴퓨터 공학부생으로서 전공에서 배운 CS(Computer Science)을 복습하면서 겸사겸사 자격증 또한 취득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시험을 준비에 돌입하였다. 필기는 1개월, 실기는 2개월 정도를 준비하였다. 아무래도 필기는 CBT 시험으로 방법이 바뀌었기 때문에 랜덤으로 기존 기출이 그대로 출제되거나 비슷한 문항이 많다고 하여서 기간을 길게 잡지는 않았다. 나는 길게 잡을 수록 미루는 경향이 강해서 짧은 기간, 하지만 집중해서 시험을 준비하기로 했다. 

 

필기

 

1) 공부 방법

인터넷에 이미 많은 자료들이 있어서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였다. 독학에 최소 비용으로 준비하고 싶은 사람들은 나처럼 열심히 자료를 찾아보기를 바란다. 가장 유용하게 활용한 자료를 뽑아보자면

 

1. 과목별(5과목) 요약 정리집 및 5과목 통합 정리집

이 덕분에 필기는 따로 문제집을 사지 않았지만 수월하게 공부할 수 있었다. 다만, 설명이 맞지 않거나 잘못된 정보가 기입되어 있는 경우도 있었으니 이는 유의해야할 것 같다. 나는 컴퓨터 공학부 전공생이기 때문에 의심스러운 부분은 검색해가며 공부할 수 있었지만 지식이 만무한 비전공생이라면 비교적 정확한 정보가 기입되어 있는 문제집을 구입하거나 검색을 충분히 하며 공부하는 것을 추천한다. 

https://www.happycampus.com/exam-doc/26131042/

 

정보처리기사 필기, 1과목 소프트웨어 설계 (무료공유) 시험자료

1. 소프트웨어 생명 주기, SDLC(Software Development Life Cycle) ★★ p.22, 5-3, 20년 1, 2, 3, 4회 기출문제 1) 폭포수 모형(Waterfall Model) ★ - 가장 오래되고 가장 폭넓게 사용된 고전적 생명 주기 모형 - 한 단계

www.happycampus.com

 

2. 필기 기출문제

정말 친절하게도 몇개년의 기출문제를 pdf 자료로 정리하여 공유해주시는 천사같은 분들 덕분에 출력하여 반복적으로 기출을 풀어볼 수 있었다. 혹시 필요한 분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이메일 남겨주시면 시간될 때마다 확인 후 해당 이메일로 기출문제 자료 보내드리겠습니다 :) 

 

https://ss-o.tistory.com/109

 

정보처리기사 필기 목차 - 정리, 예상문제, 기출 오답 수록

1. 정리 과목 내용 1과목 1과목 소프트웨어 설계 정리 수제비 - 소프트웨어 설계 시나공 - 소프트웨어 설계 2과목 2과목 소프트웨어 개발 정리 수제비 - 소프트웨어 개발 시나공 - 소프트웨어 개발

ss-o.tistory.com

나는 시간이 없어 풀어보지는 못했지만 이런 예상 문제를 찿아서 틈틈이 풀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3. 수제비 카페

https://cafe.naver.com/soojebi

 

수제비- IT 커뮤니티 (정보처리기사... : 네이버 카페

수제비-수험생 입장에서 제대로 쓴 비법서(정보처리기사, 정보처리산업기사, 빅데이터 분석기사, ADsP 등)

cafe.naver.com

필기 문제집은 따로 구매하지 않았지만 수제비 커뮤니티의 집단 지성과 운영진들이 배포한 풍부한 자료, 열정 가득한 수험생들의 글 등의 메리트로 가입하지 않을 이유가 한 가지도 없었기 때문에 정말 필기부터 실기까지 수제비 카페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가장 유용한 카테고리는 'Daily 문제'였는데 공부하기 지칠 때 퀴즈 게임처럼 하나씩 푸는 재미가 있었다. 그리고 댓글에 쫌쫌따리 각자의 암기 방식이 보여서 이도 참고한 적이 많다. 커뮤니티가 생각보다 활성화가 잘 되어 있어서 특히 코딩 문제에서 막힐 때 질문하면 금방금방 실력자들이 댓글로 친절하게 풀이를 설명해주셨던 기억이 있다.

 

4. 최강 자격증 기출문제 전자문제집 CBT 사이트

해설을 일일이 찾아다니지 않아도 해설집이 포함된 기출 문제를 제공해줘서 시간이 부족한 학생들에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다만 해설이 없는 회차시도 있으니 그 부분은 유의하여 스스로 검색하거나 서적을 찾으며 해설을 만들어야 할 것 같다.

https://www.comcbt.com/

 

최강 자격증 기출문제 전자문제집 CBT

전자문제집, CBT, 컴씨비티, 씨비티, 기사, 산업기사, 기능사, 컴활, 컴퓨터활용능력, 1급, 2급, 워드, 정보처리, 전기, 소방, 기계, 사무자동화, 정보기기, 제과, 제빵, 한국사, 공무원, 수능, 필기,

www.comcbt.com

 

5. 흥달쌤 유튜브

정보처리기사를 공부하는 학생이라면 모를 수가 없을 것이다. 일단 설명과 진행을 너무나 잘하신다. 시험 준비 시간이 촉박하고 얼마 남지 않았다면 흥달쌤 몇개년 필기 기출 해설 강의 영상만 열심히 듣고 익혀도 될 정도로 추천한다. 나는 유료 강의는 따로 결제하진 않았고 오로지 유튜브에 올라와있는 것들로만 공부하였다. 심지어 프로그래밍 언어 들에 대한 질문이나 핵심 요약 강의들도 올려주셔서 그것만 따라가도 솔직히 무난하게 공부할 수 있다. 나는 전공생이지만 부족했던 프로그래밍 언어 부분을 꼭 정보 처리 기사 때문이 아니더라도 학교 공부를 보충하는 용으로도 유용하게 들었다. 흥달쌤 감사했습니다 😊 

https://www.youtube.com/@HeungSsaem

 

흥달쌤

흥달쌤과 함께하는 IT 채널입니다. 정보처리기사 자격증 관련된 강의 및 실무 노하우, 프로그래밍 언어(JAVA, C언어, Python) 특강 등이 진행됩니다. 앞으로 진행 예정인 동영상은 IT 관련된 이야기

www.youtube.com

 

결과는 합격 ! CBT 문제 랜덤 꽝에 당첨돼서 문제도 헷갈리고 난이도가 어려운 감이 있었는데 다행히 고득점으로 합격했다.

필기 공부한 내용이 소멸되기 전에 1회차 실기를 보려고 했으나 역대급 스케쥴 없음 이슈로 1회차는 포기하고 2회차를 노렸다. 근데 1회차가 엄청 물난이도라고 선배한테 들었어서 조금 쫄렸다 ㅋㅋ 난이도 조절한다고 2회차 불 떨어지면 어떡하지.. 하고 (이 예상은 적중하게 되는데.. 입조심하자 항상) 그래도 실기도 합격했으니까 이 글을 쓰고 있는거겠지? 행복한 스포입니다 ^___^

 

2) 시험 준비물

수험표, 신분증, 필기구는 빠트리지 말아야 할 기본 준비물이고 너무 책을 바리바리 가져가는 것 보다는 요약집이나 오답 정리 노트 정도만 가져가는 것을 추천한다. 어차피 1시간의 기적 이런거 없는거 아시죠? 미리미리 공부합시다 ㅎㅎ.

 

2) TIP & 유의사항

1. 정보처리기사는 응시자격이 정해져 있으니 꼭 확인해야한다. 특히 대학생 분들은 저학년이 미리 보고 싶어도 볼 수가 없다. 응시 자격이 4년제는 졸업자나 예정자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2. 사전 접수는 놓치지 말고 해야한다. 정보 처리 기사 티켓킹이 엄청나다는 것을 익히 들으셨을거다. 원하는 지역의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르고 싶다면 홈페이지에 자주 방문하며 사전 접수 일자를 확인하자. 이를 마쳐두면 실제 원서 접수 당일에는 장소부터 바로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을 훨씬 단축시킬 수 있다.

3. 비전공자나 프로그래밍 언어에 취약한 사람들은 특히 미리, 꼼꼼하게 공부해야한다. 프로그래밍 언어는 요행으로 배우거나 풀 수 없기 때문에 이 과목에서 과락하여 떨어지는 사람도 많다. 기출이나 예상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을 추천하다.


실기

 

1) 공부 방법

 

1. 수제비 정보처리기사 실기 문제집

솔직히 개인적으로 수제비 책은 추천하지 않는다. 똑같이 반복되는 문제들이 좀 있었고 너무 화났던 건 오타가 정말정말 많았다. 개념 정리든, 문제든, 해설이든 어디든 오타가 있어 흐름이 깨졌고 맞는 것도 답이 이게 정확한가 의심하게 되어 스트레스였다. 검수를 제대로 해서 책을 냈으면 좋겠다. 

 

2. 수제비 카페

탈 많았던 문제집이었지만 카페는 역시 실기에서도 빛을 발했다. 개념서의 약술들은 읽고 싶지 않았는데 약술형 뽀개기 카테고리의 문제를 풀 때는 퀴즈처럼 공부 중간중간 쉬다가 재미삼아서 할 수 있었다. 공부처럼 덜 느껴져서 재미있게 약술형을 대비할 수 있었다. 그리고 실기는 족보를 구하기 힘든데 수제비 카페에서 역대 실기 족보들을 정리해 배포하고 있어서 좋았다.

 

이 외에도 필기때와 마찬가지로 흥달쌤 실기 풀이 강의를 듣기도 하도 일단 문제를 정말 많이 풀었다. 프로그래밍 문제는 실수를 하는 부분 위주로만 보았다. 전공자여서 다행이었던 순간..


실기까지 보고 나서 든 생각은 정보처리기사 시험은 운이 40%라는 것이었다. 필기로 CBT 랜덤에 실기도 차시마다 난이도과 극과 극일 때가 많아 정말 "운"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솔직히 난이도 조절에 실패한 건 출제위원들인데 왜 그 짐은 시험자들이 지야하는지 싶었다. 강의를 하시는 분들도 화낼만큼 전혀 역량 강화에 전혀 쓸모없고 말 그대로 더러운 문제를 출제하기 일쑤이니.. 말이 많이 나올 수 밖에 없다. 내가 보았던 2023년 2차 실기도 문제때문에 한동안 떠들썩 했다. 문제 조건이나 평가 기준을 제대로 잡지도 않고 심지어 왜 틀렸는지 조차 시험자들은 알 수 없고 그저 받아들여야 하니 말이다. 솔직히 말해서 정처기는 정말 이기적인 시험 그 자체로 다가왔다. 그래도 내 나름의 노력을 해서 스트레이트로 합격을 해서 다행이었다. 실기 점수가 1-2점 차로 불합격 아니면 합격이었던 가채점 결과가 나와서 1달 넘게 불안에 떨었는데 합격 메세지를 받고 저알 기분이 좋았고 후련했다. 모쪼록 이 글을 보는 수험생에게도 행운이 따르길 바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