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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 테크 커넥팅 데이즈 (JOB TECH CONNECTING DAYS) 후기

https://dinno.world/page/job_tech.php

여성 it 커뮤니티에서 행사 정보를 공유해주셔서 좋은 기회로 참여해 관람할 수 있었다. 자세한 소개는 위의 링크를 클릭하시면 볼 수 있다.

 

나는 DAY2 테크 업계 리더들이 일하는 방식, 특히 세션1 테크 업계 리더들이 말하는 진짜 커리어 이야기에 큰 흥미가 있었다. 가장 열렬히 희망하고 있는 네이버웹툰의 유예린 리더님과 당근의 매니저님이 하시는 세션이 정말 듣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너무 슲게도 그날따라 성수부터 길이 심각하게 막혀서 예정 도착시간보다 30분 늦게 도착해 유예린 리더님께서 하는 세션을 보지도 못하여 정말 아쉬웠다. 아마 세션은 따로 영상으로 업로드 되는 것도 아니어서 더욱 속상했다. 후에 기사가 짤막하게나마 올라와서 그것을 위안삼아 보았다.

https://zdnet.co.kr/view/?no=20230926165953

 

네이버웹툰 유예린 리더 "기본을 끊임없이 의심하는 사람이 일잘러”

“기본을 의심하는 사람, 문제가 생겼을 때 외부로 탓을 돌리지 않는 사람, 남들과 달리 한끗 차이를 내는 사람들과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네이버웹툰이 생각하는 ‘일잘러’(일...

zdnet.co.kr

다행히도 정상호 당근 매니저님의 세션은 들을 수 있었다.

매니저님은 당근의 복지 및 사내 문화에 대한 굉장한 예찬을 하셨다. 결재, 보고없는 휴가 사용, 직원의 취미 보장 등 당근의 복지와 문화는 매우 매력적으로 보였다. 여기서 굉장한 의문이 든다. 왜 기업이 점점, 특히 it 서비스 기업에서 직원들에 대한 복지가 풍부하고 양질이 되어갈까? 

 

 

매니저님은 이런 예시를 드셨다. 커피 / 치킨집과 스타트업의 차이는 성장 그래프가 다르다는 것이다. 커피 / 치킨집은 파는 양이 곧 성장의 지표이고 그 성장은 선형적이다. 하지만 스타트업은 그 모양이 비선형적이다. 스타트업은 대기업과 달리 파이가 거의 없는 상태이거나 아주 적다. 대기업은 파이가 고정되어있기 때문에 그것을 늘리는 것보다 어떻게 나눌지에 대해 고민한다고 한다. 하지만 스타트업은 파이의 양의 한계로 어떻게 하면 이를 가장 빠르고, 임팩트 있게 늘리고 만들어갈지를 고민할 수 밖에 없다. 그 고민의 결론이 바로 '사람'이었던 것이다. 사람에 대한 투자를 하기로 한 것이다.

 

https://www.saladentreport.co.kr/news/articleView.html?idxno=1997 

 

"한국 유망 스타트업은 이렇게 일해요", 잡테크 커넥팅 데이즈 '채용 브랜딩 강연' 개최 - 샐러던

“현재 토스CX 상담원의 70%는 다른 직무에 계시던 분들입니다. 그만큼 다양한 산업에 대한 이해도 높죠. 우리 회사의 가장 큰 장점은 ‘뛰어난 동료’입니다”26일 오후, 코엑스 A홀에서 열린 \'

www.saladentreport.co.kr

위 기사에서도 볼 수 있듯 정상호 리더는 "IT 기업들은 성장의 한계가 없고, 어떻게 하면 성장할 수 있을지 고민하기 때문에 뛰어난 동료들과 일하고 싶어한다"며 "이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고민했고, 지금의 조직문화가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렇기 때문에 IT기업은 규칙이 아닌 문화로, 시스템이 아닌 사람으로 운영된다고 덧붙였다.  

해당 세션을 보고 현재 기업들이 왜 이렇게 소통, 소통 입이 닳도록 말하는지, 화려한 복지들이 쏟아져 나오는지에 대해 이해가 갔다. 회사라는 조직에 속하여 돈을 벌기 위해서는 좋든 싫든 거기에 있어야 하고 누군가와 말을 터야한다. 이런 사회생활이 스트레스의 한 부분이 되지 않도록, 그것이 업무 효율이나 개인의 역량 저하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복지'란 이름의 사람에게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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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었던 세션을 다 보고 부스를 방문하였다. 오늘의 집, 토스cx, 라인, 강남언니 부스를 방문하여 이벤트나 기업 소개, 현재 채용 상황에 대해서 더 자세히 들을 수 있었다.

왼쪽부터 라인, 오늘의 집, 토스CX 부스에서 받은 굿즈

이 외에도 우아한 형제들 부스에서는 음식 제조 로봇 등 제품을 시연하는 볼거리도 있었다. 세션 20분이 Q&A 시간까지 합한 시간이라 너무 촉박하다고 느껴졌고 다음에는 한 세션 당 더 시간을 늘려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만족해서 이런 좋은 행사가 더 많이, 자주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